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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 겨울 하우스안에서는 무슨 일이?

황운순박사 2010. 12. 25. 20:23

 문자가 왔다~
홍산 남촌 충화가는 도로옆 동빈네 딸기농장 체험장 개장 초대문자이다.
딸기농장이라~  생각만으로도 벌써부터 입안 가득 침이 고인다.


농장 대표님과는 친분이 있는지라 더더욱 반가웠다.
기꺼이 가서 축하해 드려야지.
알밤 택배 작업을 잠시 멈추고 달려갔다.


충화가는 길은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이미 축하객들이 몰고 온 차들이 길 가에 쭈~욱 줄지어 있었다.
딸기 하우스 앞에 보이는  짚으로 만든 지붕이

벌써부터 정겨움을 더하며 포근하게 맞아준다.


"동빈네 딸기 농장...행복이 머무는 집"

 
간판부터 마음을 사로잡는다.
잠시 발길을 멈추고 렌즈에 담았다.
설레임이 가득한 손은 어느 새 셔터를 눌러 댄다.

 

 

문간에는 푸른 농촌 물장군이 떡 하니 ~~버텨 서 있고..

 

 

희망 찾기 흙장군이 전혀 낮설지 않은 얼굴로 환영 인사를 한다.
늘 내 입으로 노래하던...우리 농촌진흥청 캐치프레이즈다.
좋은 흙에서 좋은 물로 길러낸 딸기는 그야말로 희망을 노래하고 있었다.

 

 

오늘 행사를 위해 돼지 한마리가 기꺼이 몸을 바쳤(?)단다.
지글 지글 고기 굽는 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커다란 체험장에 들어 서니
일반 땅딸기 농장보다 두 배나 되는 높은 하우스가 눈에 들어온다.

 

 

일반 딸기하우스와는 금방 보아도 차이가 있음이 드러난다.
좁은 이랑을 앉아서 따내야 하는 어려움을 고려해서 지은
멋진 체험 딸기장이란 생각이 후다닥~ 스친다.


2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고랑과 고랑 사이는 달려 다녀도 편할 만큼 넓다랗다.
좀 특별나 보인다.


재배 시설도 다르니 재배 방법도 다를까? 의문이 든다.
바닷물을 이용해 양액재배를 하신다한다.

 

양액재배란  : 용액재배(solution culture)라고도 한다. 무토양재배를 원칙으로 하며, NFT(nutrient film technique)나 담액수경(湛液水耕), 분무경(噴霧耕), 모관수경(毛管水耕) 등과 같은 수경재배가 여기에 포함된다. 그리고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는 것과 별개로 피트모스, 펄라이트, 버미큘라이트, 암면, 경석, 훈탄(燻炭), 톱밥, 자갈, 모래 등으로 만든 고형배지(固形培地)를 이용하여 작물이 생육하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탱크농법(tank farming), 베드농법(bed farming)이라고도 한다.

양액재배는 단기간에 많은 양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고 토양재배와 비교하여 자연환경의 지배를 훨씬 덜 받기 때문에 농경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자본이 필요하고, 일단 병원균이 침투하면 단기간에 전염되며 작물에 대한 세심한 영양관리가 필요하다.

 

 

그랬구나... 어쩐지.
탱글 탱글하며...윤기가 좌르르 나는 빨간 딸기가 확실히 달라보이기도 한다.

 

 

 

초겨울임에도 하우스 안에서는 꽃을 피우고 있었고
여기저기 딸기가 붉어가고 있다.
벌써 봄이 왔나...하고 잠시 계절을 착각하게 한다.

 

 

딸기 꽃이 탐스럽게 화사함을 자아낸다.
희디 흰 꽃은 순백이 가져다 주는 청아함 그 자체였다.

 

 

맛난 딸기를 수확할 수 있도록 꿀벌은 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다.
이꽃 저꽃을 찾아다니며~

 
잘 관찰해보니 이미 꽃이 지고난 것을 찾아 다니며 수정을 하고 있었다.


예년에 비해 꽃 피는 시기가 좀 늦어졌다 한다.
요즈음 맑은 햇살을 보기가 어렵더니만 딸기 하우스에도 그 영향이 있나 보다.

 

 

성질 급한 넘이 벌써 빨갛게 익어 주었다.
너무나 예쁘다. 감히 요 넘을 따기가 두렵다.ㅎㅎ
주인장의 마음도 그러하겠지...ㅋ

 

 

손님 상에 올려진 딸기다. 윤기가 반지르~~~
모두들 딸기가 맛나다고 여기 저기서 들려온다.
나도 한개 입에 베어 무니
우~~와! 참으로 맛나다.


달콤하면서 싱싱함이 가득~ 자꾸만 손길이 간다.
그래... 뭔가 남들과 다른 특별한 농법의 딸기 맛...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어디 내 놓아도 손색없이 인기를 모을 듯 하다.

 

 

딸기 따기 체험, 딸기 비누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등..

다양한 딸기농장체험이 마련돼 있다.

 

 

비닐하우스 옆 동을 둘러 보니 표고목이 가득~~
바라만 보아도 배가 부르고 힘이 솟아나는 듯 하다.
난 개인적으로 표고를 좋아한다.
그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고기보다 맛 날 정도다.

 

 

군데군데 표고버섯이 피어나고 있다. 정말 탐스럽다.
그리고 추위 속에 잘 자라 주는 모습이 대견하다.

 

 

이미 밖에는 축하객들로 붐비고 있다.
곳곳에 차려진 푸짐한 나무 상 주위에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농업기술센터 소장님과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 해 행사를 빛내 주었다.

그야말로 푸짐하다. 음식도 맛나다.

 

 

미리 고사를 지낸 듯~~~
고사에 빠질 수 없는 웃고 있는 돼지는 지폐를 입에 물고 희망을 노래한다.


나 또한 많은 분들이 동빈네 딸기 체험장에서
딸기처럼 달콤한 추억을 담아가길 마음모아 빌며
체험시작 부터 끝나는 그날까지 발길이 이어져
풍성한 딸기수확체험장으로 명성이 자자하길 빌어본다~


겨울 딸기 체험장으로 달려오세요.
딸기는 이 달 말 정도에 수확하게 된답니다.

 

 

 

딸기에는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과 비타민C가 풍부하며 딸기에 들어있는 비타민C의 양은100g당 80g으로 "비타민c의 왕"으로 불릴 정도다. 하루 6-7개의 딸기만 먹어도 성인이 필요로하는 하루 비타민 c의 양으로 충분하다. 딸기의 유기산과 비타민의 항산화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혈관계통의 질병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며, 또한 비타민c는 환절기 감기, 기관지염,기타 호흡기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게되며,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미,주근깨 예방에도 좋다. 딸기에 함유된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다.

 

 

 

 
 최 명 숙(충남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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