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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이도 어른도 모두 좋아하는 방송미디어 체험관

황운순박사 2010. 8. 3. 13:23

 - OBS방송역사체험관에서 생생한 미디어 체험을 하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에 위치한 OBS방송역사체험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방송미디어전시관입니다. 체험관의 홈페이지에서는 이 체험관이 기존의 고고학적 유물이나 사료전시에 중점을 둔 박물관과는 달리 관객들이 직접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에 친근하게 다가가고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래지향적 체험전시관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하고 생생히 그 곳을 알려드리기 위해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OBS방송역사체험관(이하 체험관)은 개인관람의 경우 별다른 안내나 설명 없이 자유 관람으로 진행되지만, 기사를 작성한다는 이야기에 관계자 분께서 안내를 도와주셨습니다. 체험관은 크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요체험공간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주요전시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요 체험 공간>

1. 방송의 아버지 발명왕 에디슨의 수동식 축음기 그 것의 소리를 듣다!


  ▲왼쪽부터 브라운, 마르코니, 베어드, 벨, 에디슨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
 
  ▲에디슨의 발명품 소개                                                  ▲체험관에 전시된 에디슨의 발명품들

 상단 왼쪽의 사진은 방송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의 사진과 업적을 기록해둔 곳입니다. 왼쪽부터 브라운관을 발명한 브라운,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한 마르코니, 최초의 진공관 TV를 발명한 베어드, 전화기를 발명하여 방송에 있어 소리와 통신의 분야의 기틀을 마련한 벨, 소리를 저장할 수 있는 축음기를 발명한 에디슨입니다. 체험관에서는 이 중 에디슨과 벨을 방송의 두 아버지라 부르며 그들의 발명품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해 두었는데요. 상단 오른쪽 사진은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들로 직접 그 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2. 직접 아나운서가 되어 보는 가상 스튜디오 체험 : 뉴스 앵커체험/크로마키 합성 체험

 

 ▲가상 스튜디오의 모습                         ▲카메라에 촬영되는 것을 볼 수 있는 모니터


 체험관 중앙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뉴스 앵커와 크로마키 합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 스튜디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촬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모니터로 뉴스 앵커가 된 모습과 크로마키 합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이 때 촬영 사진은 1매 인쇄하여 나눠 주고, 나머지 사진들은 체험관 홈페이지에 올려주신다고 합니다.

3. 한류 스타가 되어 보자! 한류 사극 체험 존 : 실제 사용된 드라마 의상/소품 체험

  ▲한류 사극 체험 존                                 ▲ MBC드라마 ‘동이’에서 사용된 옷과 머리띠

 체험관의 한쪽에는 한류 사극 체험 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류를 이끈 사극들의 소개와 촬영 시 사용된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로 단체 관람으로 공개되는 체험관에서 옷은 입고 벗기가 번거로워 모자나 가채 등 머리에 쓰는 것들만 착용해볼 수 있지만, 사진 촬영은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전시 공간>

 체험관에는 방송 미디어 체험 뿐 아니라 과거나 현재에 사용되었던 카메라, 라디오, 마이크 등이 전시 되어 있고, 방송과 역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1.방송의 기틀이 된 벨의 전화기


   ▲벨이 발명한 전화기들                       ▲140년 전 만들어진 전화기 사용 모습 (복제품)


2.세계 최초 TV(텔레바이저)

  ▲세계 최초의 TV ‘텔레바이저’에 대한 설명                      ▲세계 최초의 TV ‘텔레바이저’

 세계 최초의 TV ‘텔레바이저’는 전 세계에 몇 개 없는 것으로 체험관에 전시되어있는 사진 속 TV는 약 90년 전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그 때 당시에 우리나라에는 방송국조차 없었다고 하네요.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두 개의 네모 중 오른쪽이 화면이며 뒤에 전구가 달려있어 그것으로 밝기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3.한국방송 80년 그리고 OBS : 1927년 (첫 전파) ~ 2007 (OBS개국)

 ▲한국의 방송 80년 역사를 정리해 둔 곳                          ▲과거의 TV프로그램 편성표

 체험관의 벽 쪽에는 한국의 방송 80년을 그 당시 물건들과 함께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 당시의 방송 프로그램이 책으로 출판되었던 것과 편성표 등 여러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체험관 관람이 끝나고 체험관을 안내해주신 OBS문화재단 담당 유진아 님과 체험관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이 귀한 자료들을 모두 어떻게 전시하게 되었나요?
A. 대부분 기증을 통해 이루어 졌습니다. SONY나 타방송국에서 사용하던 것을 기증 받았고, 에디슨의 발명품 같은 경우 캐나다에 사시는 분께서 수집을 즐겨하셨는데 저희 체험관에 기증해주셨습니다. 직접 구매를 한 것들도 있습니다.

Q. 체험관에서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A.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아무래도 직접 뉴스 앵커가 되어 볼 수 있는 가상 스튜디오 체험입니다. 뉴스 앵커체험/크로마키 합성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찍은 사진은 인쇄도 해드리고 홈페이지 올려드리기도 해서 관람객 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Q. 안내를 하면서 어려운 점과 뿌듯한 점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A. 안내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유치원생들이나 초등학생들이 주 관람객이기 때문에 통제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귀중한 자료들인데 통제가 어렵다보니 기물파손이 우려되고 실제로 파손된 경우가 있어 굉장히 통제에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뿌듯한 점은 그래도 그 어린친구들이 관람이 끝난 후에 ‘선생님 재미있었어요!’ 라고 말해 주면 안내했을 때 우려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뿌듯한 기분만 남더라구요. 최근에는 가족단위나 고용지원센터에서 지역별로 체험관을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서 안내하는데 있어 더욱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체험관에는 이외에도 정말 많은 체험 공간과 전시물이 있습니다. 세계 유명 방송사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지구촌 방송 네트워크 공간, 거울을 이용하여 신기한 느낌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TVDOME 등이 있습니다. 또한 최초의 원형 디스크, 진공관TV, 스텐다드 카메라 분해 모습 등 여러 가지 귀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사로 전달하지 못한 다른 것들도 직접 보고 체험해보고 싶다면 체험관 홈페이지나 전화 연락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체험관 홈페이지에는 단체관람만 가능하다고 나와 있지만, 휴관일과 단체관람이 있을 때를 제외하면 개인관람도 가능합니다.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개방되는 체험관은 안내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예약은 5시 반까지 해야 한다고 합니다. 방송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경험해 볼 수 있는 한국 최초의 방송 미디어 전시관 방문! 유익하고 즐거운 평소에 쉽게 겪어보지 못할 색다른 경험이 될 것 입니다!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두루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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