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각종 채소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알록달록 꽃망울이 터지는 봄입니다. 겨우내 썰렁했던 아파트 베란다에 녹색을 그려 넣고 싶지 않으세요?
일반인들은 가정에서 식물을 기르면서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습해로 죽거나 물을 너무 안줘서 말라 죽는 등 제대로 된 물 관리가 가장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이 방법은 화분 위에서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심지(헝겊)의 모세관 작용을 이용해 화분 아래쪽에서 흙 속으로 수분을 공급시키는 저면관수 방식으로 가정에서 일반 화분이나 재활용 스티로폼 상자, 플라스틱 상자를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용기를 2개 준비해야 하는데 채소를 심을 용기와 물을 담아둘 용기가 필요한 것이지요.
우선 심지역할을 할 부직포나 도톰한 천을 화분 바닥 배수구멍에 끼워 바닥 밑으로 길게 늘어트린 후 화분에 배양토를 담고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으면 됩니다.
준비해둔 또 다른 용기에는 물을 채우고 모종을 심은 화분 하단에 놓아두면 뻗어 나온 심지를 타고 물이 흙으로 흡수되게 됩니다다. 단, 화분이 물에 직접 닿으면 습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용기에 물을 채울 때는 위 화분에 닿지 않을 정도로 채워야 합니다.
이 방법은 물을 위에서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와 지저분해질 우려도 없고 습기가 많거나 건조해서 식물이 죽게 될 염려가 없습니다. 즉, 심지가 식물이 잘 자랄 정도로 적정하게 물을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베란다에서 재배가 적합한 채소는 우리나라 정서상 상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겹살과 함께 가정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를 먹는 기쁨은 남다른 멋이 있지 않을까요? 상추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 ‘청치마 상추’를 추천합니다. 이는 생육이 빠르고 베란다 환경처럼 햇빛이 적은 환경에서 웃자람이 적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또한 쑥갓이나 청경채, 비타민다채, 아욱도 잘 자라는 채소입니다.
탐스런 '청치마상추' 삼겹살과 만나면.. '딱' 입니다.
비타민의 보고 '청경채'도 잘 자랍니다
그러나 집 앞에 높은 건물이 있거나 남향이 아니어서 햇빛 양이 적은 곳에서는 상추가 잘 안자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에서는 부추나 파, 엔다이브, 치커리, 생강, 신선초가 적합합니다.(꼭 알아두세요~)
과채류의 경우는 햇빛과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베란다에서는 만족할만하게 고추나 딸기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베란다에서 무난한 과채류는 방울토마토인데 요즘에는 키가 작은 품종들이 개발돼 가정에서 이용이 편리합니다. '쪽파'...이렇게만 길러도 양념으로 충분하겠죠?
'앤다이브'...얼마나 연할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고 생활의 여유가 많지 않은 바쁜 현대인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심지관수 방식으로 이 봄을 시작해 보심은 어떠실런지요?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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