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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잠못드는 여름밤, 흰 쌀밥은 숙면을 방해한다?

황운순박사 2010. 8. 3. 00:50

 

잠못드는 여름밤, 흰 쌀밥은 숙면을 방해한다?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대야란 여름 한낮에 뜨겁게 달아오른 지표면 열기는 해가 지면 식어야 하는데 대기온도가 지표면 온도보다 높아 지표면 열기가 정체되는 바람에 밤에도 25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는 현상인데요.

 

늦은 밤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며 공원이나 강변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열을

식히기 위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비까지 내리며 축축하고 습한 밤을 보내야 할 것 같은데요. 

 

열대야가 발생하면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아지며, 불쾌지수가 80이상이면 신경이 예민해지고만성적인 수면부족으로 생활 리듬이 파괴되기 쉬우며

이 때문에 피로가 빨리 오는 등 무기력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열대야 때 잠을 잘 못 자는 것은 고온이 체내의 온도조절 중추를 흥분시켜 일종의 각성상태를 만들기 때문인데요. 신체가 이 같은 환경에 적응하려고 지속적으로 깨어있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잠을 못자고 다음날 일어나면 아침에 온몸이 무겁고, 피곤함을 느끼며 낮에는 꾸벅꾸벅 졸거나 두통,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열대야 증후군`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드문 경우이긴 하나 호흡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잠못 이루는 열대야, 숙면을 취하기 위해 미리 알아둬야 할 생활 속 노하우를 살펴봅시다.

 

★ 쌀밥 보다는 채소와 잡곡이 숙면 취하는 데 도움

 

무더위 속에서는 평소 흰 쌀밥보다는 국수나 잡곡, 비타민이 많은 채소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체력보강을 위한 여름철의 보양음식 위주의 식단은 오히려 비만 고혈압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신선한 우유나 두부 같은

콩으로 만든 음식은 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녁식사도 과식을 금하고, 적당량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 자기 전에 우유 한잔 씩, 콜라는 마시지 말아라.

 

자기 전 우유를 한 잔 마시는 정도는 공복감을 없애주고 수면을 유도합니다. 그러나 덥다고 저녁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시거나 수박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수면 중 소변 때문에 잠을 깨기 쉬우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 있는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 등과 같은 음식을 삼가야 합니다. 이들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에 저녁 시간 이후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덥다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거나 수박 등을 먹으면 이뇨작용으로 인해 잠을 자주 깨게 됩니다.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라.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이 내려가 숙면을 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낮잠은 30분 이상 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면 중추신경이 흥분할 뿐 아니라 피부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됐다가 확장되는 생리적인 반작용이 생겨 오히려 체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잠들기 직전의 목욕은 몸의 흥분상태를 불러와 오히려 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염두해둬야 합니다.

 

잠이 잘 오지 않으면 오랜 시간 뒤척이지 말고 차라리 잠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으며 집중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독서처럼 가벼운 활동을 하다가 다시 잠이 오면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 선풍기를 틀고 잘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

 

선풍기를 켠 채 잠을 잘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둬야 합니다. 특히 기관지 천식을 비롯한 만성 폐질환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 등은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선풍기를 틀 때도 수면 시작 1~2시간만 몸에서 멀리 떼어 놓고 가동시키는 것이 좋으며 타이머를 미리 맞추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쐬면 저체온증으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 초저녁에 간단한 운동은 숙면에 도움된다.

 

저녁 시간에 20~30분간 자전거 타기나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과한 운동이나 신체적 활동은 심신을 지치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금물입니다. 가볍게 운동 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숙면을 유도하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덥다고 지나친 냉방 시설을 가동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 보다 규칙적인 생활로 한 밤의 무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열대야를 이기는 요령을 익혀,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폭염이란?

* 폭염(暴炎)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한자어로 불볕더위 등과 같은

뜻입니다. 폭염은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몇몇 국가에서는 폭염에 대한 특보를 내리기도 합니다.

 

 * 폭염주의보 : 6월~9월에 일 최고기온 33℃ 이상이고, 일최고열지수

(Heat Index)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폭염경보 : 6월~9월에 일 최고기온 35℃ 이상이고, 일최고열지수

(Heat Index)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것으로 예상될

 
 

 

출처 : 꿀맛!(행복이)
글쓴이 : 꿀맛!(행복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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