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여지없이 더운데,
바삐 돌아왔더니
더위가 배로 느껴지는 하루네요....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면 왠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고,
뭔가 특별한 별식으로 주말을보내고 싶어져요.
오늘은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여름 간식을 소개해 드리려고요.
어쩌다 하루 폭우처럼 지나가거나
가끔 소나기를 뿌리는 정도라 제대로된 장마철이 맞나 싶기는 한데,
장마철 비를 맞고나면 희한하게 과일이 맛이 없어져요.
물론, 요즘에는 비와 상관없이 어느때건 맛있는 과일을 만날 수 있긴 하지만,
특히 노지에서 자란 수박의 경우 밍밍할때가 간혹 있더라구요.
수박은 피로회복과 해열,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이뇨효과도 좋기때문에
더위예방과 다이어트에좋은 식품이에요.
그러니 좀 덜 달더라도 목마를때 먹으면 그럭저럭 먹을만하긴 한데,
남편이나 아이는 달지않으면 먹을 생각을 안하는 거에요.
그래서 수박으로 화채를 만들거나 스무디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간식용으로 수박젤리를 만들었어요.
말캉말캉 수박젤리
수박즙 500ml, 설탕 4Ts, 젤라틴 24g, 미지근한 물 120g, 장식용과일 조금 밀크소스 : 우유 50ml, 설탕 1Ts, 녹말가루 ¼ts, 물 1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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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젤라틴은 분량의 미지근한물에 넣고 10분정도불려줍니다.
2. 수박은 강판에 갈거나 커터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3. 갈은 수박은 고운체에 걸러줍니다.
4. 수박즙과 설탕, 불린 젤라틴을 분량대로 준비해요.
5. 냄비에 수박즙을 붓고,
분량의 설탕을 넣은다음 약불에 올려놓습니다.
6. 설탕이 어느정도 녹으면 주걱으로 살살 저어가며
설탕이 완전히 녹을때까지 끓여줍니다.
7. 수박즙을 끓일동안 다른 팬에 물을 끓이고,
불린 젤라틴을 중탕으로 녹여줍니다.
8. 녹인 젤라틴을 천천히 부어가며 섞어준다음
불에서 내려 식혀줍니다.
9. 남은 수박은 모양틀로 모양을 내주세요.
10. 머핀틀에 모양낸 조각수박을 넣어줍니다.
11. 젤라틴섞인 수박즙을 틀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1 ~ 2시간 굳혀줍니다.
12. 수박의 당도에 따라 설탕을 넣어도 싱거울수가 있어요.
그럴때는 밀크소스를 곁들이면 되는데,
냄비에 소스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약불에 올려 끓여줍니다.
13. 소스가 줄면서 조금씩 엉겨가는게 보이면 불에서 내려 식혀줍니다.
젤리를 틀에서 뺄때는
틀을 뒤집어 스팀타올로 감싸 30초정도 지나면
살짝 흐믈해지면서 쏘~옥 빠져나와요.
젤리위에 과일을 장식해주면 완성이에요.
수박젤리라 조각수박으로 장식을 해주었으면 더 나았을텐데,
수박을 다 사용해서 체리로 장식했어요.
이렇게 밀크소스를 곁들여 먹어도 맛있어요.
밀크소스는 연유와 비슷한 맛이나요....
위 재료로 밑지름 4.5cm 머핀틀 6개분량과
윗지름 9.5cm 칵테일잔 2개분량이 만들어 졌어요.
칵테일잔에 넣어 굳히니 분위기가 색다르죠?
젤리의 단면을 보면 수박의 자잘한 결정들이 보여요.
젤리만 먹음 좀 밋밋한데,
수박과육이 사각사각 씹히는게 좋았어요.
말캉말캉 탱글탱글한 젤리를 맛보더니
아이가 자꾸 1개더를 외치네요....
이제그만...살쪄요~~~
제철과일을 드시면 대부분 맛있겠지만,
간혹 밍밍한 수박을 만나시면
맛난 간식으로 바꿔 드셔보세요~
만드는 재미도 있고,
먹는 즐거움도 더할꺼에요...
다가오는 주말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더위에 건강도 챙기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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